신규 확진자 1497명..김 총리 "추석 앞두고 수도권 심각"(종합)

박경훈 2021. 9.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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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1497명을 기록했다.

전날 78.1%를 기록했던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5.7%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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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검사 16.6만건..1755명→1433명→1497명
수도권 1107명, 전체 76%..충남 57명, 대전 40명
"세상 떠난 자영업자 소식 접해, 안타까운 심정"
"추석 연휴,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 당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1497명을 기록했다. 1400명대 확진자는 이틀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는 70일째를 기록했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돌아오는 내일(15일) 확진자는 2000명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 78.1%를 기록했던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5.7%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1차 신규 접종 82.5만명, 누적 66.2%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만 5910명이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778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4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6724건(확진자 25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민 4566건(확진자 6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7명(치명률 0.8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 신규로 82만 543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397만 95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6.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 2119명으로 누적 2048만 5521명, 39.9%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82만 543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397만 95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6.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 2119명으로 누적 2048만 5521명, 39.9%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29명, 경기도는 454명, 인천 12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8명, 대구 26명, 광주 34명, 대전 40명, 울산 35명, 세종 19명, 강원 21명, 충북 21명, 충남 57명, 전북 17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 1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번주 1차 70% 달성 확실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 가까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전국적 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며칠 전 23년간 운영해 온 맥주집 문을 닫으면서도 원룸 보증금을 빼서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나신 한 자영업자의 소식을 접했다”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이러한 인내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면 추석연휴 기간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당부드린다.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시는 것이 부모님,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유념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날 백신 1차 접종률이 66%를 넘은 것과 관련 “이번주 중으로 70%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6명,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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