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고난이도 문서를 이해하고 찾아주는 AI기술 개발
[앵커]
국내 연구진이 사람처럼 똑똑하게 문서를 이해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입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준호 박사를 만나 이번 기술 개발의 의미를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오피스 문서로부터 사용자의 질문에 정답을 알려주는 'API' 2종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임준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최근에 언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많이 발전이 되었는데 이게 오피스문서에는 기존에 적용이 안 됐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국토부와 같은 정부 부처 사이트 아니면 각 대기업에 있는 그룹웨어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하면 단어를 가지고 어떠한 문서를 찾고 그 문서를 직접 다운로드받아서 열어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확인을 했었는데요.
저희가 개발한 기술은 이렇게 원하는 문서를 찾고 그 안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찾아오는 과정을 AI가 인공지능이 대신해 주는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오피스문서에 있는 내용을 이해를 하고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정답과 근거를 찾아서 사용자한테 제시해 주는 기술입니다.
[기자]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게 된 동기와, 기술 개발의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임준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많은 분들이 아시는 AI서비스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AI 스피커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AI 스피커를 예를 들면 날씨를 알려주거나 어떤 알람을 울려주는 일정을 관리해 주거나 아니면 노래를 재생해 주거나 하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데 보통 오피스문서는 어떠한 금융상품에 대한 내용, 보험에 대한 약관, 아니면 정부의 고시 내용과 같은 것들을 보다 전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오피스 문서를 이해하는 기술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형태로서 AI 서비스가 확장이 될 수 있고요. 이를 통해서 AI 스피커처럼 이제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데 인공지능 기술이 쓰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파악을 해서 보다 똑똑해지게 하는 데 인공지능 기술이 쓰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기자]
이번 기술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향후 어떤 분야에 도움이 되리라 전망하십니까?
[임준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어떤 특정 분야에 활용된다라기 보다는 오피스문서가 생산이 되고 어딘가에 저장이 되거나 다른 곳에 다른 사용자한테 전달이 되는 모든 과정 속에서 다양한 활용예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와 기업 이렇게 나눠서 말씀을 드리면 소비자 같은 경우는 은행에서 금융상품에 가입을 한다거나 보험약관에 대해서 모르는 내용을 질문했을 때 답을 받을 수도 있고요.
통신사에서 어떤 요금제를 가입할 때 모르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한다거나 아니면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매뉴얼이 이렇게 큰 책자로 오게 되는데 그 매뉴얼에서 모르는 내용을 질문했을 때 바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한 해에 수천 건 혹은 수만 건의 기술문서들이 생산이 되고 있는데 이것들을 보다 지식화해서 다른 직원들한테 서비스하는 데 활용될 수 있고요. A라는 기업이 다른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을 때 그 계약서 내용에 대해서 모르는 내용을 질문했을 때도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기술 개발로 국민들이 유용한 지식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관련해서 향후 어떤 기술 개발까지 계획하고 계신지요?
[임준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현재 저희가 개발한 기술은 아래한글 한컴오피스 문서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개발기술 자체는 워드나 PDF에도 적용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기술을 워드문서나 PDF문서로 확장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고요.
그다음 단계로는 오피스문서의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해서 사용자의 어떤 부동산 상황에 대해서 모르는 내용을 질문했을 때 규정으로부터 그걸 추론해서 사용자의 어떤 세무 상담과 같은 수준까지 가능한 이런 것들을 전문가 의사결정 지원이라고 하는데 그 수준까지 이 기술을 점차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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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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