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독일 기업에 태양광 셀 특허 기술 제공

2021. 9.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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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최근 독일 태양광 모듈 제조사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한화큐셀의 특허 기술은 태양광 셀에 반사층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 관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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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반사층 형성해 발전효율 높이는 기술
"경쟁사와 특허소송 중 기술력 인정받아"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에서 직원이 태양광 모듈 관련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화큐셀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최근 독일 태양광 모듈 제조사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제조사명과 거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한화큐셀의 특허 기술은 태양광 셀에 반사층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 관련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이 포함된 '퀀텀 듀오 지(Q.ANTUM DUO Z)' 기술로 고효율, 고품질 태양광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놓고 경쟁사들과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해외 제조사로부터 특허 유효성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는 선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이 경쟁사 3곳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다수 업체에 추가 소송을 제기하며 해당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올 6월 네덜란드에서는 로테르담 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현지 물류사 창고에 보관된 론지 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압류했다. 한화큐셀은 특허침해가 의심되는 제품을 반입하려 한다는 정황을 확보해 압류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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