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中 영파 법인 철수·..영성 법인 일원화

2021. 9.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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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중국 내 생산 법인 '영파(宁波) 유한공사'를 철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995년 중국 절강성 영파시에, 2006년에는 산동성 영성시에 선박 블록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국 내 2개 사업장에서 이루어진 블록 제작은 향후 설비 합리화가 갖춰져 생산성이 높은 영성(荣成) 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집중 육성해 효율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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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노후화..中 영성 법인으로 일원화
거제 아파트단지 매각..자구계획 속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내 생산 법인 ‘영파(宁波) 유한공사’를 철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영파 법인이 소유한 토지 등 자산은 중국 정부가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잔여 공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파 법인은 26년간 거제 조선소에 선박 블록을 공급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995년 중국 절강성 영파시에, 2006년에는 산동성 영성시에 선박 블록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생산량은 각각 15만t, 20만t 규모다.

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효율이 떨어지면서 삼성중공업은 해외 사업장 운영 효율 개선 전략의 일환으로 영파 법인 철수를 결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국 내 2개 사업장에서 이루어진 블록 제작은 향후 설비 합리화가 갖춰져 생산성이 높은 영성(荣成) 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집중 육성해 효율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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