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금융업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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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4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TCG)이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와 협력해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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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TCG)이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와 협력해 발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에서 결의한 'ESG 정책 프레임워크'를 통해 ESG 경영 3대 핵심영역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노력(Climate Engagement & Net-zero)’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보다 명확한 로드맵을 수립해 2022년까지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속화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RE100이 제시한 2050년보다 앞선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재생에너지 사업장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미래에셋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더불어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 이슈에 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실제 탄소중립을 제도화하는 정책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업자로서 내부적인 탄소저감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또 고객, 거래 상대방 및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2006년 증권업계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고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외적으로 공개해 왔다. 또한 2010년부터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CDP에 참여했으며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CFD) 지지 선언에 이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 참여하기도 했다.
진우삼 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은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미래에셋증권이 RE100에 가입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내에서도 RE100 금융기관이 탄생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기관의 RE100 가입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전환한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투자 자산의 기후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 기업들과 프로젝트들이 탈탄소를 실현해 나가도록 비즈니스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전 세계 323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고 있으며,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은 TCG에 1년 안에 이행 계획서(로드맵)를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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