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3137선 상승 출발

개인 408억 나홀로 순매도
외국인 133억·기관 346억 순매수
대부분 업종 상승..서비스업↓
삼전·하이닉스↑ 네이버·카카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9.46포인트(0.30%)오른 3137.32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4포인트(0.46%) 오른 3142.2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408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3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각각 249억원, 14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은행,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이 1%대 오름세다. 금융업과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업, 통신업, 보험업, 유통업,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 화학도 강보합세다. 반면 서비스업과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가스, 종이목재는 약세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각각 0.92%, 0.94% 상승하고 있다. 규제 리스크에 하락했던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이날도 각각 1.59%, 2.81%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삼성SDI(006400)(0.81%) 현대차(005380)(1.71%)는 강세, LG화학(051910)(-0.94%)셀트리온(068270)(-0.38%)은 약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호전실업(111110)과 대양금속(009190)이 각각 6%대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138490)과 금호전기(001210)는 각각 8.9%, 6.4% 하락하고 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만48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밀린 1만5105.58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이며 나흘 연속 하락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