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 발전' 박차 북한, 시군 일꾼들에 "야전 지휘관 돼야"

양은하 기자 2021. 9. 14.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이 지방 경제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각 도, 시, 군 간부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시, 군의 일꾼들은 자기 지역발전을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자'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시군은 나라의 전반적 발전을 떠받드는 강력한 보루"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시군은 나라 발전 떠받드는 강력한 보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양강도 당 위원회가 올해 전투목표 수행에 당 사업의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지역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이 지방 경제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각 도, 시, 군 간부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시, 군의 일꾼들은 자기 지역발전을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자'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시군은 나라의 전반적 발전을 떠받드는 강력한 보루"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3월 사상 첫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연 것을 상기시키며 "우리 당은 시, 군의 강화발전에 커다란 힘을 넣고 있다"라고 지방경제 발전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모든 시, 군들을 인민 생활 문제를 풀어나가는 자립적인 시, 군으로, 힘 있고 문명하며 부유한 고장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사업의 성과 여부는 시, 군 책임일꾼들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다"라며 이들에게 '야전 지휘관'이 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특히 '혁신적 안목, 진취적인 사업 기풍과 일본새'로 "문명하고 부유한 고장을 일떠세울 비상한 각오를 안고 분발하여 일떠설 것"을 당부했다.

최우선 중심과제로는 국토관리사업을 들었다. 신문은 "사회주의 건설을 저애(해)하는 근원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곡 수확고를 최대로 높일 것과 자연자원을 이용한 지방경제 발전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당 대회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내세우며 "나라의 모든 부문, 모든 분야의 발전과 함께 전반적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이룩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당 세포비서 대회에서 노동신문을 매일 독보하라며 '당보 학습'을 독려했던 북한은 이날도 1면 사설로 전국 간부들에게 지침을 하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