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 2013년 이후 최고

강규민 2021. 9. 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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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5.2%를 기록해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향후 3년간 기대 인플레 중간값도 4.0%로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연준 설문에서 내년 집값 상승률 기대치는 3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평균 5.9%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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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연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5.2%를 기록해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3년간 기대 인플레 중간값도 4.0%로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연준 설문에서 내년 집값 상승률 기대치는 3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평균 5.9%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식품가격은 내년 7.9%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7월 예상치 7.1%를 웃돌았다. 내년 집세는 10% 오르고 의료비는 9.7%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월 전망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대 인플레이션을 중요하게 본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계속되면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채권매입을 조기에 중단해 정책대응의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달 신규 고용 부진에도 올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욕 연준은 매달 소비자들이 내년 주택, 식품 등 필수재에 얼만큼 지불할지를 1300개 가계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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