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리오프닝 수혜주 백화점·편의점·화장품 주목해야"

손엄지 기자 2021. 9.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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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백신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리오프닝 수혜주를 찾아야할 때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가 위축됐던 백화점, 편의점, 화장품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코스맥스를 톱픽(Top picks)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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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BGF리테일·코스맥스, 탑픽(Top picks)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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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백신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리오프닝 수혜주를 찾아야할 때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가 위축됐던 백화점, 편의점, 화장품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코스맥스를 톱픽(Top picks)으로 제시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10월말~11월경을 코로나일상(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 검토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제는 코로나일상 시대의 리오프닝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우선 백화점 의류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매우 이례적인 백화점 소비 현상은 의류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코로나19가 없었던 2019년과 대비해봐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여행 재개에 따른 면세점 매출 회복도 백화점 업체에는 호재"라면서 "면세점은 기업형 보따리상 위주의 매출을 일으켜 온 상황에서, 관광객과 입국자수 회복에 따른 추가 매출액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최선호 종목은 현대백화점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11만5000원이다.

편의점 업체들의 회복도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편의점 업체들의 경우 리오프닝 시에는 상권 활성화 및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특수입지 점포의 매출 반등이 가장 기대된다"면서 "연말까지 사용가능한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된 점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했다.

추천 종목은 BGF리테일이다. 목표가는 20만6000원이다. 편의점 업황 회복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단순 사업자(Pure player) 위치가 강점이라고 판단했다.

화장품 업계에 대해선 리오프닝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 회복이 나타나더라도 시장이 매우 파편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존 대형업체 위주의 시장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중소브랜드가 급증하면서 대형업체의 실적 개선폭이 미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화장품 업계의 리오프닝 효과는 국내 시장 회복보다는 여행 재개와 중국 관광객 매출 활성화, 중국 현지 매출 성장에 익스포저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회사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목 중에서는 코스맥스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내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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