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靑낙하산' 황현선, 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으로..취업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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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낙하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청와대 전 행정관 출신 황현선씨가 결국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취업심사를 통과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성장금융이 언론에 "어떤 업무를 맡을 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명해 온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결과다.
1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황씨는 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이달 취업하는 것이 골자인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황씨는 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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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낙하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청와대 전 행정관 출신 황현선씨가 결국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취업심사를 통과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성장금융이 언론에 "어떤 업무를 맡을 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명해 온 것을 정면으로 뒤집는 결과다.
1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황씨는 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이달 취업하는 것이 골자인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황씨는 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으로 선임된다. 기존 유일한 투자운용본부장인 서종군 전무와 동급인 자리다.
투자운용2본부장은 뉴딜펀드와 같은 재정자금을 책임진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황씨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지냈다. 또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겨 조국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보좌한 바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황씨를 성장금융 임원으로 추천한 사람은 성기홍 현 대표다.
강 의원은 ""2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정책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자리임에도 투자운용 경력과 관련 자격증이 없는 대표이사 추천자가 내정된 것"이라며 "한국성장금융 임원이 정책펀드를 운용하다 손실을 입혔을 경우 그 책임은 오롯이 추천한 대표이사에게 있으며 이는 법적으로 문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금융 감사는 서윤성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내정됐다. 금융권 최연소로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임용, 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외이사에는 김희태 회계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현재 산업은행과 '2021년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2차 출자사업을 진행 중이다.
2차 출자사업은 상반기 1차 출자사업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한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1000억원(국민자금 800억원, 재정 2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10월 말 총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11월 말 또는 12월 초 출시돼 최대 2주간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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