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재생에너지로 공장 돌린다..'RE100' 가입

경계영 2021. 9. 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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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에 지난 10일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속도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다.

SKIET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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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6개사 이어 SKIET도 가입
국내외 단일 사업장서 첫 친환경 전력
2030년 전 생산거점서 친환경 전력 도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에 지난 10일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클라이밋그룹이 주도하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KIET는 지난해 11월 가입 신청서를 한국RE100위원회에 제출해 적격성 여부를 검토 받았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속도 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충북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친환경 전력 100%를 도입키로 했다. 중국에선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고자 공장 지붕에 7만㎡ 크기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다.

SKIET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RE100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하는 셈이다. SKIET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배출 온실가스를 종전 대비 70%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다.

SKIET는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 1위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자발적 친환경 전환 목표도 세웠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품을 말하는 유럽연합(EU) 분류체계에도 포함된다. 지난해 SKIET가 판매한 LiBS는 5억㎡로 전기차 76만대분에 해당한다. 내연기관차 76만대가 전기차로 전환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94만t 줄어든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사업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SK그룹 6개 회사에 이어 SKIET가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된 지 2년 만에 RE100에 가입함으로써 또 다시 SK그룹이 글로벌 시장과 업계에 기후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국 창저우에 있는 SKIET 공장. (사진=SKIET)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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