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입양한 머스크 "플로키 도착" 트윗하자 코인 55배 뛰었다

김보겸 2021. 9. 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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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시바 반려견 '플로키'를 트위터에서 언급하자 '시바 플로키' 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바견 한 마리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플로키가 도착했다"고 적었다.

플로키는 도지코인과 마찬가지로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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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에 시바견 '플로키' 언급
지난 6달동안 시바견 향한 애정 드러내
트윗 후 하루만에 5574% 넘게 폭등
머스크가 13일(현지시간) “플로키가 돌아왔다”고 트윗했다(사진=트위터)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가 시바 반려견 ‘플로키’를 트위터에서 언급하자 ‘시바 플로키’ 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하는 밈 코인인 도지코인에서 시작된 시바견 사랑이 또 다른 코인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바견 한 마리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플로키가 도착했다”고 적었다. 그는 반년 넘게 실제 시바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실제 시바견을 입양할 것”이라 트위터에 밝혔으며 6월에는 이름을 ‘플로키’로 짓겠다고도 했다. 플로키는 도지코인과 마찬가지로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코인 중 하나다. 테크2와 인베스터플레이스 등 주식 전문 매체들은 머스크가 드디어 시바견을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플로키 가격은 하루에만 55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 트윗 전 개당 0.000000000571달러였던 플로키 가격이 한때 0.0000000324달러까지 치솟으며 5574% 넘게 폭등하면서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기준 현재는 0.000000014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13일 한 머스크에게 아키타견을 모티브로 한 코인 아키타 이누를 소개하는 모습(사진=트위터)
온라인에선 또 다시 시바견 합성 놀이가 시작됐다. 머스크가 올린 사진 속 시바견이 스페이스X 로켓 탄 사진을 올리며 “달나라로!”라 외치며 다시 한 번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가 하면, 아키타견을 모티브로 한 코인 ‘아키타 이누’를 의식한 듯 머스크에게 “아키타견도 귀엽다”고 소개하는 이들도 나왔다.
13일 머스크의 새로운 반려견 플로키가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하는 모습(사진=트위터)
한편 머스크는 연초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긴 바 있다. 한때 73센트까지 올랐던 도지코인은 현재 23센트까지 떨어졌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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