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암살자 '췌장암' 빠르게 찾는다..JW바사 '특허' 기술 이전

주명호 기자 2021. 9. 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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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특허는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으로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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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가 패트릭 달렌 이뮤노비아 패트릭 달렌 대표(오른쪽)와 13일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홀딩스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특허는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으로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 중이다. 앞서 JW홀딩스는 2018년 일본, 2019년 중국 및 유럽, 2020년 미국 등에서 관련 특허를 획득한 후 올해 JW바이오사이언스에 이를 양도했다.

이뮤노비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외 계약의 세부사항과 계약 규모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적으로 CFB와 CA19-9 기반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키트가 상용화될 경우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췌장암 조기검진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미충족 요구'의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세계시장에서 JW의 특허에 대한 지위를 확인함과 동시에 JW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업을 통해 바이오마커 CFB와 CA19-9의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앞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달렌 이뮤노비아 대표는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와 췌장암 조기 진단서비스 및 키트의 상업화를 위한 개발 협력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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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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