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과 통상장관 회담서 '신기술·안정적 공급망 협력' 대화채널 신설 제안

이정호 기자 2021. 9. 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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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미국 측에 신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우리 측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첫 장관급 대면 회담으로,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적인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해 열렸다. 당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는 공급망·기술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경제 파트너십으로 격상된 바 있다.

양국 통상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급망 및 기술통상, 글로벌 백신 공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수산보조금 협상 등 WTO 각료회의(MC-12)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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