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37만원'

정상희 2021. 9.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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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가 지속되는 올해 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37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15명을 대상으로 '추석 예상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은 결혼여부에 따른 차이가 있었는데, 미혼 직장인의 경우 평균 29만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기혼은 48만원으로 1.5배 이상 많았다.

실제 직장인의 32.7%는 '코로나19로 전과 대비해 경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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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여파가 지속되는 올해 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37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로 전에 비해 경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14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15명을 대상으로 '추석 예상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만원으로 집계됐다.

'20~30만원 미만'(20.2%) 구간이 제일 많았고, '10~20만원 미만'(15.9%), '40~50만원 미만'(15.3%), '30~40만원 미만'(13.3%) 구간으로 이어졌다.

지출은 결혼여부에 따른 차이가 있었는데, 미혼 직장인의 경우 평균 29만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기혼은 48만원으로 1.5배 이상 많았다.

2020년 추석 예상경비 조사에서도 기혼은 평균 44만원, 미혼은 평균 27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위축된 소비심리가 쉽게 반등하지는 않았다.

실제 직장인의 32.7%는 '코로나19로 전과 대비해 경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년과 비슷할 것'은 52.9%,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답변은 14.3%에 그쳤다.

추석 경비 지출 감소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가족 모임 감소로 용돈, 선물 등의 지출이 줄어서'(32.2%), '집에만 있게 될 것 같아서'(29.8%), '외식 비용을 쓰지 않아서'(13.8%), '교통비 등 귀성에 드는 비용이 없어서'(12.8%), '여행 경비, 유흥 비용이 들지 않아서'(10.3%) 등 변화된 추석 풍속과 거리두기 정책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용이 증가할 것 같은 이유로는 '부모님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용돈, 선물을 더 챙겨야 해서'(38.3%)가 가장 많아 불경기로 인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절반 이상(66.6%)은 추석 경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가장 많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은 '부모님 용돈 및 선물'(60.3%)이었으며, '식비(외식, 음식 마련)'(21.7%), '친척 용돈 및 선물'(5.4%), '여가, 문화 생활비'(5.1%), '교통비'(3.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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