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김재범-'보이스' 김무열, 스크린 찢은 빌런들의 '평행이론'[무비와치]

배효주 2021. 9. 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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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찢는 매력의 빌런, '인질' 김재범과 '보이스' 김무열이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이고 있다.

9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에도 매력 넘치는 빌런이 등장한다.

김재범은 '인질'에서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 조직의 리더 '최기완' 역으로 분해, 먼저 스크린 출격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의 빌런으로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김재범, 김무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평행이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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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스크린 찢는 매력의 빌런, '인질' 김재범과 '보이스' 김무열이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은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에 누적 관객 153만 명(9월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훌쩍 넘기며 올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달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질'의 이같은 인기에는 기꺼이 인질 역할을 소화한 황정민의 열연이 주효했지만, 빌런으로 활약한 새로운 얼굴들의 신선함 또한 큰 영향을 미쳤다. 그 가운데는 단연 김재범이 있다.

9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에도 매력 넘치는 빌런이 등장한다. 바로 보이스피싱의 본거지를 장악한 기획실 총책 '곽프로' 역의 김무열이다. 전작인 '정직한 후보'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연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하면서,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벌써부터 높이고 있다.

극장을 뜨겁게 달구는 두 배우 사이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바로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이어져온 '평행이론'이다.

이는 뮤지컬 데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재범과 김무열은 모두 극단 학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거쳤다. 김재범은 2004년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했고, 김무열은 1년 뒤인 2005년 같은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면서 주연 배우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랜 시간 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온 두 사람의 평행이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재범과 김무열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3대 '김종욱'을 연기한 바 있고, 이 밖에 '곤 투모로우'와 '쓰릴 미'에서도 역시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처럼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은 물론 쇼맨십까지 갖추면서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이 이번에는 스크린에서 빌런으로 열연하며 평행이론을 완성했다.

김재범은 '인질'에서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 조직의 리더 '최기완' 역으로 분해, 먼저 스크린 출격했다. 서늘한 표정을 장착한 채 서슴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을 연기하며 관객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김무열 역시 그간 보여줬던 훈훈한 이미지는 뒤로한 채,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에이스를 연기하며 올 추석 '분노유발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의 빌런으로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김재범, 김무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평행이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틸/NEW, CJ ENM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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