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한라, 자사주 소각에 오버행 불확실성 제거..목표가↑"

이승주 2021. 9. 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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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4일 한라(014790)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에 주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향후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것으로 공시했다"며 "결국 잠재적 오버행 물량으로 남아있던 한라홀딩스의 보통주 전환 우선주의 매입과 소각을 의미하며 오버행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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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신영증권은 14일 한라(014790)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통주 자기주식수 101만6341주 소각 결정을 내렸다. 예정금액은 49억9000만원으로 배당 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실시되는 이익 소각에 해당하기 때문에 총 자본에는 변동이 없다"며 "한라홀딩스가 보유하는 우선주 총 1017만4420주 중 81만9537주를 자사주로 취득 후 소각하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해당 우선주는 지난 2013년 4월17일 발행했으며 무의결권 배당우선 전환주식으로 2022년 4월17일부터 1대 5의 비율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였다"며 "보통주 가치 희석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던 물량이다. 우선주 1주당 3만505원으로 매입하며 2021년 9월28일부터 10월18일까지 매입한 뒤 소각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향후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것으로 공시했다"며 "결국 잠재적 오버행 물량으로 남아있던 한라홀딩스의 보통주 전환 우선주의 매입과 소각을 의미하며 오버행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해당 우선주는 2013년 4월 발행됐으며 오는 2023년인 10년 만기인 상황이었다"며 "내년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으로 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 오버행 물량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방식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한라홀딩스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분을 위해 우선주 물량을 제외하면 예상 발행주식 총수는 4528만주"라며 "예상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대비 29% 높여 제시한다. 가장 큰 부담이었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가치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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