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레스토랑 계속 했으면 이혼"..홍성기 "너 사기도 당했다"

마아라 기자 2021. 9. 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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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과거 이혼 위기를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결혼 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여자친구 있다고 말하면 너 우리 아빠 만나야 할 거라고 그랬더니 '만나지 뭐' 라더라.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하니까 네가 '하지 뭐' 했다"고 말하며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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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 남편 홍성기 /사진제공=SBS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과거 이혼 위기를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결혼 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이현이 홍성기 부부는 아이들을 재운 뒤 '홍빠빠라운지'로 꾸며진 취미방에서 야식에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현이는 "우리 결혼한 결정적인 계기는 오빠다.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선보러 가게 됐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여자친구 있다고 말하면 너 우리 아빠 만나야 할 거라고 그랬더니 '만나지 뭐' 라더라.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하니까 네가 '하지 뭐' 했다"고 말하며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이는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현이는 "우리 가게 계속 했으면 이혼했다. 결혼생활 위기였다. 피크를 찍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했으면 안 됐다"고 털어놨다. 홍성기는 "별거했을 거 같다. 진짜 많이 싸웠다"며 공감했다.

이현이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은 처음 1년은 장사가 잘 됐지만 2년째에 메르스가 터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현이는 "괴로워서 점집 간 거 아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홍성기는 "너 사기도 당해서 경찰서 같이 갔잖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느 날 레스토랑을 준비 중이던 이현이에게 한 손님이 어제 다녀간 손님을 아는 체하며 말을 걸었다. 그 손님은 '지점장 생일인데 예약을 깜빡했다'며 12인 단체석을 주문하고는 자신이 아는 가게에 가서 25만원짜리 와인 3병을 사오면 2배로 값을 쳐준다고 말했다. 이에 알바생에게 이현이가 카드를 내밀자 손님은 '그 가게가 현금만 받는다'고 말했고, 이현이는 손님 앞에서 알바생에게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불러주며 심부름을 시켰다.

이후 알바생을 따라나간 손님은 자신이 주문한 케이크를 받아오라고 시키며 알바생을 따돌리고는 이현이의 카드를 건네받아 6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이현이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걸 왜 의심을 안 했을까"라며 어이가 없는 듯 웃었다. 홍성기는 덤덤하게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이런 이야기를 (남편과) 술 마시고 웃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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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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