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주식 포함된 태양광 ETF 출시..기존 상품대비 강점"

고준혁 2021. 9. 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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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태양광 기업이 대거 편입돼 있는 지수를 좇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 출시됐다.

TAN이 추종하는 지수인 맥 글로벌 솔라 에너지 인덱스 (MAC Global Solar Energy Index)는 중국 본토(상하이, 선전) 상장 종목들을 보유하지 않고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만 편입하고 있다.

반면 솔락티브 솔라 인덱스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구성 종목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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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분석
Global X사 'RAYS' 출시,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중 본토
기존 'TAN' 중국 비중 23%..RAYS는 42%
"중국, 현재 태양광 가장 많이 설치된 국가..증설 예상치도 높아"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중국의 태양광 기업이 대거 편입돼 있는 지수를 좇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 출시됐다. 기존 미국 기업 중심으로 짜인 지수와는 차별화된 것이다. 시장에서 중국의 친환경 산업 성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글로벌 엑스(Global X)사에서 태양광 ETF인 RAYS가 출시됐다. 기초지수 솔락티브 솔라 인덱스(Solactive Solar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운용보수는 0.5%다.

기존의 대표적 태양광 ETF인 TAN과는 명확한 차별점이 있다. 중국 본토에 상장된 종목의 편입 여부다. TAN이 추종하는 지수인 맥 글로벌 솔라 에너지 인덱스 (MAC Global Solar Energy Index)는 중국 본토(상하이, 선전) 상장 종목들을 보유하지 않고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만 편입하고 있다. 반면 솔락티브 솔라 인덱스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구성 종목으로 선정한다.

RAYS는 TAN에 담겨 있지 않은 중국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구성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TAN에 없는 중국 본토 상장 기업이다. 그중 텐진중환반도체, 론지 그린에너지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도 포함돼 있다. TAN은 미국 비중이 50%, 중국 비중이 23%지만 RAYS는 중국 비중이 42%다. 미국 비중은 22%에 불과하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태양광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중국 태양광 산업은 2013년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태양광 패널이 가장 많이 설치된 국가이며 향후 증설 예상치도 다른 국가보다 높다”며 “이를 고려해 볼 때 RAYS는 향후 중국 태양광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존 태양광 ETF TAN 대비 강점이 있고, 따라서 기존 ETF와 차별화되는 투자 포인트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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