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구조적인 이익 체력 개선..목표가 '7만원'-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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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SBS(034120)에 대해 콘텐츠 유통 성격 매출인 사업 수익의 성장세로 광고 수익 의존을 탈피하는 중이며 제작비 집행 유연화로 이익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웨이브향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료 방송 사업자향 재송신 수익은 연간 6%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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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SBS(034120)에 대해 콘텐츠 유통 성격 매출인 사업 수익의 성장세로 광고 수익 의존을 탈피하는 중이며 제작비 집행 유연화로 이익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콘텐츠 경쟁력은 타사 대비 높은 광고 단가가 증명했다는 평가다. 유튜브향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0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웨이브향 매출액 또한 지난 2019년 10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국산 OTT 중 1위인 웨이브의 유료 가입자 증가세와 자체 제작 드라마의 웨이브향 오리지널 드라마 판권 판매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수익은 기대 이상의 반등을 시현 중이다. 광고 시장 내에서 모바일 광고가 급성장하면서 지상파 TV 광고는 지난 6년간 감소 추세가 지속됐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 TV 광고 수익은 각각 26%, 33%로 빠르게 반등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광고주의 펜트업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전반기보다 낮아져도 올해 10% 이상의 광고 수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제작비 집행 유연화로 이익 가시성도 높아졌다. 지난 2019년 말 수목드라마를 폐지하고 원가 부담이 높은 드라마 대신 경쟁력 있는 예능을 편성하면서 원가를 절감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비는 회당 2억원 수준으로 드라마 제작비 대비 20% 이하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박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 선에서 제작비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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