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한 라두카누, 23위로 수직 상승

윤은용 기자 2021. 9. 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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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에마 라두카누가 12일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세계 랭킹 23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13일 발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에서 US오픈 이전 150위보다 무려 127계단이 오른 23위가 됐다.

올해 초 세계 랭킹 345위였던 라두카누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던 7월 윔블던에서 16강에 올라 세계 랭킹을 179위로 끌어올렸고 그 덕분에 US오픈 예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US오픈에서는 윔블던 16강을 넘어서는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의 예선 통과 선수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달성했고 그의 세계 랭킹은 23위까지 상승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9개월 만에 무려 320계단 이상 올랐다. 라두카누는 또 2015년 10월부터 요해나 콘타(66위)가 6년 가까이 지켜온 영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 자리에도 올라섰다.

라두카누와 결승에서 만난 19세 동갑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는 73위에서 28위로 45계단 상승했다. 애슐리 바티(호주)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2위를 지켰고 4~5위였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3, 4위로 올라섰다. 3위였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5위로 내려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순위에서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그대로 1, 2위에서 변동이 없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5위에서 6위로 밀렸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US오픈 이전 9위 그대로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단식 권순우(당진시청)가 83위, 여자 단식 한나래(인천시청)가 26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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