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복귀생들'..호날두-루카쿠, 나란히 EPL 득점왕 예상 1위

오종헌 기자 2021. 9. 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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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예상 1위는 신입생들이 차지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멜로 루카쿠가 EPL 득점왕 후보 공동 1위에 올랐다. 베팅 업체 '벳페어'는 이들의 배당률을 가장 낮게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29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루카쿠가 24골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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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예상 1위는 신입생들이 차지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멜로 루카쿠가 EPL 득점왕 후보 공동 1위에 올랐다. 베팅 업체 '벳페어'는 이들의 배당률을 가장 낮게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복귀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였지만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소속팀 유벤투스의 성적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이적설이 제기됐고 결국 호날두는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복귀전은 예상보다 빨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17분에는 순간적인 스피드로 추가골까지 올렸다. 맨유는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4-1로 제압했다.

레알,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득점 기계의 면모를 보여준 호날두가 첫 경기부터 2골을 기록하면서 자연스레 EPL 득점왕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벳페어'는 루카루와 함께 호날두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평가했다. 뉴캐슬전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루카쿠도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한 루카쿠는 이미 리그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멀티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루카쿠 역시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친정팀으로 복귀한 선수다. 루카쿠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첼시에 있었지만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었다. 호날두가 29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루카쿠가 24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득점왕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벳페어'는 두 선수와 함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도 득점왕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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