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최다상금 박민지 "시즌 최다승은 포기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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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상금 5400만원을 획득하며 올 시즌 누적 상금 13억3330만원을 기록했다.
6승 달성 당시만해도 박민지는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며 '파죽지세'의 분위기로 올 시즌 대기록 탄생을 예고하는 듯 했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상금 5400만원을 획득하며 올 시즌 누적 상금 13억333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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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민지는 지난 11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직후에 "힘들고 아쉽다. 우승이 아니어도 잘 하고 있는 건데, 잘 하고 있는게 맞나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며 "시즌 최다승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상금 5400만원을 획득하며 올 시즌 누적 상금 13억333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2016년 박성현의 13억3309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뉴시스] 우은식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시즌 6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달여간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 7월11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올 시즌 6승을 올린 뒤 2달이 넘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한 시즌 최다승인 신지애의 9승(2007년) 기록을 소환하며 14년만의 대기록 달성이 눈 앞에 다가온 듯 주목을 받았다.
6승 달성 당시만해도 박민지는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며 '파죽지세'의 분위기로 올 시즌 대기록 탄생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여름에 접어들면서 매번 우승 문턱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프로 골퍼들의 경연장인 KLPGA에서 9승을 기록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대기록이다.
그렇다고 박민지가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니다. 박민지는 지난 8월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어이 없는 실수를 범하며 규칙 위반으로 한 홀에서만 5타를 잃는 퀴터플 보기를 범하며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다.
그러나 이어진 다음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보란 듯이 2위를 차지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한화클래식에서 39위로 주춤했으나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6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다.
그런 박민지가 지난 12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박민지는 상금 5400만원을 획득하며 올 시즌 누적 상금 13억333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2016년 박성현의 13억3309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박민지는 이날 "기록을 세운 줄도 몰랐다"며 "KLPGA의 상금 규모가 커져서 기록을 경신하는 데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로 했던 것을 이뤄서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잘되거나 안되거나 변함없이 씩씩하게 내 골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지는 전날 3라운드 경기 직후에는 "힘들고 아쉽다. 우승이 아니어도 잘 하고 있는 건데, 잘 하고 있는게 맞나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며 "시즌 최다승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그냥 하반기에 1승만 더 하면 좋겠다. 남은 대회 어디서든지 우승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마지막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발 더 물러났다.
주위의 뜨거운 관심과 시즌 최다승에 대한 기대감이 보이지 않는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법하다.
올 시즌 참가한 18개 대회에서 6차례의 우승을 포함해 11번이나 탑 10안에 드는 훌륭한 기록을 세웠지만 왠지 우승을 하지 못하면 뭔가 실패한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 동료들로부터 '멘탈로는 따라잡을 선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박민지이지만 마음 먹은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음을 고백한 셈이다.
충분히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지가 그의 말대로 시즌 최다승 기록에 연연하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아직 올 시즌 마지막까지 12개 대회가 남아있다. 상반기에 11전 6승을 거뒀던 박민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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