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임선규 "매월 이자만 90만원 나가는데 기준금리가 올라갔다? 대출금 일부분이라도 줄여야"

이연실 2021. 9.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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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출연했다.

14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도와줘요, 재무요정 꾸요꾸요~!' 코너에서 청취자의 경제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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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도와줘요, 재무요정 꾸요꾸요~!' 코너에서 청취자의 경제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요즘 코로나로 가게 운영이 어렵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까지 대출이란 대출은 다 끌어다 써서 한달 이자만 90만원 정도 나오고 있는데 뉴스를 보니 기준금리가 또 올라갔더라.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이자도 올라가는 게 맞냐? 대출금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갚을 수 있을지 알려달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자 임선규는 "한국은행이 지난 8월 26일에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쉽게 말해서 기준이 되는 이자율이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이자도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선규는 "금리가 낮을 때는 대출금리도 내려간다. 그래서 대출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거나 사업을 꾸려갈 수 있고, 매월 납부하는 이자가 줄어 시장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낮다보니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거나 신용대출을 받아 고수익에 투자하는 빚투도 많아진다. 시장에 많이 풀린 돈이 시장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부동산, 주식, 코인 등으로 집중되어 물가상승률이나 부동산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 정부가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올린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높은 금리가 우리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임선규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여수신금리가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신은 내가 대출을 받아 나에게서 나가는 이자이고 수신은 적금상품 등으로 내가 받는 이자라고 보시면 된다. 지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도 0.2~0.3%포인트 올린다고 한다. 이렇게 여수신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주택이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이 "대출 많은 집은 부담이 커지겠다"고 말하자 임선규는 "그렇다. 그래서 재무관리 상담을 원하는 분들 중에서도 대출금을 빨리 갚고 싶다, 대출금을 줄이고 싶다는 상담 신청이 굉장히 많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물가안정이나 부동산경기에는 숨고르기가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반대로 대출 많은 가정에서는 소득은 그대로인데 대출이자가 올라가기 때문에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선규는 "사연 주신 분의 경우 고정비용을 살펴봤다. 우선 보장범위가 협소한 보험 4건을 정리했더니 해지환급금만 무려 4천만원이 발생했다. 이 돈으로 일단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을 상환하면 매월 나가는 이자를 40만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보험 조정을 통해 보험료를 월 5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월 90만원의 여유자금이 생긴다. 이 여유자금으로 매년 약 1천만원씩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면 약 8년 후에 주택담보대출까지 상환 완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가정경제에 대출금으로 나가는 고정비용이 많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대출금을 일부분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권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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