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리지, 펑펑 울면서 "너무 잘못했다..내 인생 끝나"
김소정 기자 2021. 9. 14. 08:19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29·박수영)가 눈물을 쏟으며 사과했다.
리지는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저한테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리지는 소리내 펑펑 울었다. 이어 “더 이상..인생이 끝났다”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리지는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을 마신 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와 택시기사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후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당시 리지 소속사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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