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자사주 취득·소각으로 오버행 이슈 해소..할인율 제거-현대차證

조윤진 2021. 9. 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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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한라에 대해 회사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라는 이미 취득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101만6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아울러 한라는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하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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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4일 한라에 대해 회사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28.6% 상향한 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라는 이미 취득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101만6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동시에 한라홀딩스가 보유한 상환우선주 중 82만주(250억원)를 취득 및 소각하기로 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라는 상환우선주로 인해 오버행(대기 물량 출회) 이슈가 있었다"며 "그간 주식 전환에 따른 희석우려가 밸류에이션(기업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인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라는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하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상환우선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는 방식의 주주환원책으로 시행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이내이므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입 및 소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300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모두 매입, 소각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단기적으로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다"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7~8000세대 주택 분양 계획 및 자체사업 분양에 따른 향후 실적 증가를 감안할 때 추가 매수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날 한라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36.3% 감소한 3389억원, 204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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