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 얀센 백신으로 중증예방 실패 사례..조사 필요"

임정환 기자 2021. 9. 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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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중증을 예방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보고서는 지난 4∼8월 얀센 백신을 맞은 100만 명 중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29명은 중증이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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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중증을 예방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보고서는 지난 4∼8월 얀센 백신을 맞은 100만 명 중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29명은 중증이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으로 숨진 사람도 4명 있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73∼87세였고, 대부분 심각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고도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세유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7명 중 4명이, 투르에서는 6명 중 3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7명이었다.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등 유럽에서 승인받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한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부작용을 이유로 55세 이상에게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으며 지난달부터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의 메신저 RNA(mRNA) 백신 추가 접종을 추천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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