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우리가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 그런 일 없다"

고성민 기자 2021. 9. 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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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암호화폐 라이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로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 보도자료 서비스 '글로브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된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 관련 자료는 사실이 아니라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글로브 뉴스와이어는 앞서 월마트가 라이트코인과 제휴해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도자료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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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암호화폐 라이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로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가짜뉴스로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거렸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매장. /AP 연합뉴스

월마트는 미국 보도자료 서비스 ‘글로브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된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 관련 자료는 사실이 아니라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글로브 뉴스와이어는 앞서 월마트가 라이트코인과 제휴해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도자료를 전송했다. 이 자료에는 “오는 10월 1일부터 모든 이커머스 매장에서 라이트코인 결제 옵션을 시행한다”는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담겼다.

이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CNBC 방송 등은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 소식을 일제히 전했지만, 이 보도자료는 곧 가짜로 판명 났다. 월마트는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은 진짜가 아니라며 글로브 뉴스와이어와 접촉해 허위 보도자료가 유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줄줄이 정정보도를 했다.

라이트코인은 가짜 뉴스 때문에 한때 33%까지 급등했다가 추락했다.

라이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15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2.89% 하락한 178.20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짜 보도자료 여파로 주요 가상화폐들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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