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지 가시권..한치앞 모르는 파이널A, 2팀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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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모른다.
두 팀은 떨어진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팀당 5~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A행 티켓을 두 팀은 손에 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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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끝까지 모른다. 두 팀은 떨어진다.
K리그1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팀당 5~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파이널 A 진입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12일 현재 3위 수원FC(승점 41)부터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4)까지 밀집해 있다.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와 제주는 한 경기씩 덜 치른 상황이라 격차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A행 티켓을 두 팀은 손에 쥘 수 없다.
12경기(6승6무) 무승 고리를 끊어낸 제주는 서서히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4월 3연승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득점 2위 주민규(14골)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고, 주장 완장을 내려놓으면서 부담감까지 털어낸 이창민도 2경기 연속 결승골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2000년생 공격수 추상훈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매서움을 보였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끈끈함을 되찾고 있다.
3위 자리는 계속해서 주인이 바뀌고 있다.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꺾은 포항 스틸러스가 3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포항은 29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패하며, 자리를 내줬다. 임상협과 이승모가 연달아 부상을 호소했고, 승점 6점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반대로 대구는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세징야를 포항전에 맞춰 준비시켰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포항과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위해 일본 원정을 다녀오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12일에는 그 바통을 수원FC가 이어받았다. 수원FC는 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꺾고 다시 3위를 빼앗았다. 수원FC는 다득점에서도 6개 팀 중 가장 앞서 있어 유리한 국면을 맞이했다. 반면 수원 삼성은 여전히 후반기 무승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9경기에서 3무6패다. 부상 악재가 계속 수원을 괴롭히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축구대표팀을 다녀온 권창훈이 4주가량 이탈하고, 전세진도 쓰러져 박건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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