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60일 부상자 명단 해제..선두 싸움 재시동

이용균 기자 입력 2021. 9. 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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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클레이턴 커쇼 |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두 달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다. 내셔널리그 선두 경쟁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14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커쇼가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7월8일 왼 팔꿈치 염증 대문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 기간이 길어지면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두 달 넘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커쇼가 빠져 있는 동안 9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뒤진 2위에 머물러 있었다.

커쇼의 복귀는 다저스의 선두 탈환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포함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 2.5경기 뒤져 있다. 커쇼는 남은 시즌 3~4차례 선발 등판의 기회가 있다.

커쇼는 한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친 뒤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온다. 지난 8일 트리플A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9개를 던졌다.

커쇼는 부상전까지 106.1이닝 동안 평균자책 3.39를 기록했다. 커쇼가 3.39를 기록한 것은 빅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08년 4.26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성기를 조금 지났다는 평가를 받지만 올시즌에도 30.1%의 수준급 삼진율을 기록했고 볼넷비율도 4.5%밖에 되지 않았다.

다저스 로테이션은 커쇼의 복귀로 숨통이 트였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맥스 셔저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에 커쇼가 가세했다. 이들 4명의 에이스급 선발 투수라면 가을야구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겨울 큰 돈을 들여 영입한 트레버 바워는 여전히 성폭행 혐의 때문에 출전 유예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커쇼의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를 양도선수로 지명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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