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조정 길어질 수도"
[뉴스투데이]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23퍼센트 오른 반면,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은 0.07퍼센트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3.6만 명으로 전주 대비 약 2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델타 변이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저명한 과학자들이 백신 효능이 좋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불필요하다는 논문을 발표해 제약주 주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모더나는 6.6퍼센트 급락했고, 바이온앤텍과 화이자도 각각 6.3퍼센트, 2.2퍼센트 내렸습니다.
제약주 부진에 나스닥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이 월간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과 멕시코만 원유공급 시설의 약 50%가 허리케인 여파로 아직 셧다운 상태라는 소식에 1퍼센트 오른 배럴당 70.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까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그렇습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는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존과 중국 등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미 페이스북과 구글은 미국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기소가 된 상황이고, 유럽연합은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는 혐의로 아마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규제 리스크가 아니더라도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해 가격 부담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마존 주가는 100배, 애플 주가는 49배나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규제의 궁극적 결론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악재라 조정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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