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로 마감..다우는 6거래일 만에 반등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91포인트 상승한 3만4869.63에 마감했다. /AP.뉴시스

다우, 0.76% 오른 3만4869.63에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91포인트(0.76%) 상승한 3만4869.6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7%) 하락한 1만5105.5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공개될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했다.

팩트셋의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는 연간 5.3%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정책 변경 기준으로 삼는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전망치다.

지난달 발표된 7월 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경우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8.3%나 오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지난 3일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규모가(23만5000만명) 예상치를 50만명 가까이 밑돌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완화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6000명으로 직전 주 하루 평균 15만7000명에 비해 2만1000명 감소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