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 0.76% 상승

이정호 기자 2021. 9. 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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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NYSE 제공

뉴욕증시가 오는 14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4,8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밀린 15,105.58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8월 소비자 기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5.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4.9%에서 또다시 오른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3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4.0%로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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