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풀리자 편의점 정육판매 '쑥'..양곡·과일도 인기

황희경 2021. 9. 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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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에서 정육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는 국민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축산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9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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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사용처 9월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에서 정육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는 국민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축산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97.7% 증가했다.

양곡은 175.4%, 어류는 171.7%, 건강식품은 114.8% 매출이 늘었다. 가전 매출 역시 7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정육 매출은 176.2%, 과일은 94.4% 뛰었다.

이들 수치는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포함한 것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사는데 국민지원금이 일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겐다즈와 나뚜루 같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판매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들 아이스크림 매출이 14.2%, CU에서는 18.0% 증가했다.

명절 선물세트를 제외한 매출 추이를 분석한 이마트24에서는 밀키트 판매가 전주 대비 121% 늘어난 것을 비롯해 식빵(34%)과 양곡(29%), 위생용품(29%), 가정간편식(26%) 등의 매출이 30% 안팎 증가했다.

CU에서는 양주 매출이 10.6% 늘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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