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②] 변요한 "대역 NO" 리얼 액션.."저걸 배우가?" 무술감독도 놀란 열연

2021. 9. 14.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변요한이 '보이스'에서 리얼 액션의 끝을 보여주며 확실한 볼거리를 보장했다.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 범죄액션물.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실체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보이스피싱 소재를 대한민국 최초로 영화화했다. 김선, 김곡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상상력으로 그 치밀한 보이스피싱 범죄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특히 변요한은 올해 영화 '자산어보'에 이어 또 한 번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보이스'에선 한서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서준은 승진을 앞둔 부산 공사 현장의 작업반장에서 전화 너머 낯선 목소리 하나로 보이스피싱 총력전의 피해자가 된 인물. 과거 형사였던 서준은 누군가 계획적으로 자신들을 노렸음을 직감하고 가족과 동료들의 목숨과도 같은 돈 30억 원을 되찾기 위해 직접 보이스피싱 본거지에 잠입한다.

이러한 서준의 절박함, 냉철함, 대담함 등 입체적인 면모를 변요한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떼로 몰려드는 적들과의 격투는 물론,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엘리베이터 안을 타고 오르는 거친 추격신까지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혼신의 열정을 쏟았다.

'보이스'의 큰 콘셉트인 '리얼함'을 액션에서도 담아내기 위해 무술감독과 크랭크인 전부터 하드 트레이닝으로 액션을 준비한 것.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을 맡은 만큼 그 절실함과 처절함을 액션으로도 표현하고자,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전재형 무술감독은 "'저거를 배우가 했다고?' 싶은 액션도 변요한 본인이 다 했다. 스턴트적인 요소도 변요한이 다 직접 했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상대역 김무열 또한 "온몸을 던지는 액션을 현장에서 본 건 처음이었다. 액션팀에서도 걱정할 정도로 정말 불사 지르는 액션 연기를 보여주었다. 변요한과 함께 촬영하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라고 전했다.

변요한은 대역 없이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에 대해 "물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그 힘듦을 뛰어넘어서, 체력을 초월해서라도 자처한 건 지금의 액션이 피해자의 절박함을 표현하는 데 잘 맞았기 때문"이라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더불어 그는 "보이스피싱은 작은 범죄가 아니고 엄청 무서운 범죄다. 촬영 중에도 실제로 관련 기사들이 계속 올라오더라. 그럼에도 다른 사건보다 관심이 덜한 것 같다. 절대로 작은 사건이 아니고, 작은 범죄가 아닌데 말이다. 그 피해자가 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보이스'는 내일(15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