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멕시코만 공급난..WTI 다시 70달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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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1% 오른 배럴당 7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역의 원유는 미국 전체 생산량의 2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OPEC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1억80만배럴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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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1% 오른 배럴당 7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3일 이후 처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원유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건 공급난 우려 때문이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가동이 아직 완전히 재개되지 않은 것이다. 이 지역의 원유는 미국 전체 생산량의 2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의 원유 공급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유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 수요가 내년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보고서도 나왔다.
OPEC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1억80만배럴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보다 420만배럴 늘어난 수치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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