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네,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김영화 기자 2021. 9. 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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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사진)가 9월8일 나이지리아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대담한 후 이렇게 밝혔다.

이 사건을 언급하며 메르켈 총리가 "그때는 조금 부끄러웠다. 지금은 '우리 모두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9월8일 정우성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사진)가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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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이 주의 인물

“네,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사진)가 9월8일 나이지리아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대담한 후 이렇게 밝혔다. 오랫동안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여겨져왔지만 스스로 공개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 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서 ‘당신은 페미니스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답변을 주저했다. 이 사건을 언급하며 메르켈 총리가 “그때는 조금 부끄러웠다. 지금은 ‘우리 모두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AFP PHOTO

이 주의 기부

9월8일 정우성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사진)가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처는 유엔난민기구. 이들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민간인을 위한 긴급구호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 아프간 난민이 50만명 넘게 발생할 수 있어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씨는 2019년 12월 〈시사IN〉과 인터뷰에서 난민 문제는 “자선이나 선택의 문제를 초월한 인권 문제이고, 우리와 직접 결부돼 있는 문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사IN 조남진

이 주의 어떤 것

상주는 왜 남자만 할 수 있나? 신부도 신랑과 함께 하객을 맞을 수는 없나? 양측 가족 모두 폐백에 참여할 순 없을까?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이제는 바꿔야 할 의례문화’ 캠페인이 던지는 질문이다.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시민들이 겪었던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상주 역할, 부고 작성, 영정사진 들기 등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많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대가 변하고 가족 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이에 맞는 결혼식, 장례식 문화가 발굴, 확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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