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제주, 강풍 동반 시간당 7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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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 시속 8㎞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14일 오전 6시 기준 제주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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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우·강풍특보 확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 시속 8㎞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로 강도가 강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7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호우·강풍특보를, 해상에 태풍·풍랑특보를 발표했다.
14일 오전 6시 기준 제주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일강수량은 산지 진달래밭 287.0㎜, 삼각봉 271.0㎜, 남부 태풍센터 117.0㎜, 서귀포 102.3㎜, 북부 산천단 102.0㎜, 제주 37.6㎜, 동부 가시리 113.0㎜, 성산 55.9㎜, 서부 가파도 65㎜, 고산 24.4㎜, 추자도 27.0㎜ 등이다.
점차 강한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출근시간대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날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오는 15일까지 총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이 초속 20m 등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도 2.0m~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는 16일까지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속도와 진행방향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구역, 해상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라며 “물결이 매우 높아 바닷물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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