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추석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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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잇따라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상생 경영에 나서고 있다.
중소 협력사들이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상여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예정된 지급일을 평소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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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소 협력사, 경지 침체 속 명절 상여금 등 자금 소요 해소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잇따라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상생 경영에 나서고 있다. 중소 협력사들이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상여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예정된 지급일을 평소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5일까지 중소 파트너사의 납품 대금 3500억원을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쇼핑 계열사의 4600여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대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6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가 포함된다.
홈플러스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3000개사에 1171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28.7% 증가한 수준으로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3일, 최대 14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오는 16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GS25는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가맹 경영주와 중소 파트너사에게 총 9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중소 협력사 150여개 업체에 정산 대금 800억원 규모를 조기 지급한다.
GS25 관계자는 "가맹 경영주가 명절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정산금을 빠르게 지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GS25에 물품을 공급하는 중소 파트너사들에게는 평소보다 많은 명절 상품 거래로 자금 압박과 코로나19 여파 등 어려움을 최소화 시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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