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 인플루엔자 백신 맞으세요"..코로나 동시 접종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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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 상승 속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도 본격화 된다.
지난해 한시적 추경을 통해 접종이 지원된 14~18세 청소년의 경우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상황과 인플루엔자 발생 전망 등을 고려해 무료 접종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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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 상승 속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도 본격화 된다.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일부 어린이와 임신부를 우선 순위로 두는 한편, 지난해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 중고생은 올해 제외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생애 처음 접종하는 생후 6개월~만 8세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인틀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11월 전 적절한 면역획득을 위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완료를 권고하는 동시에 임신부는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이 권장된다.
지난해 한시적 추경을 통해 접종이 지원된 14~18세 청소년의 경우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상황과 인플루엔자 발생 전망 등을 고려해 무료 접종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올해 다수 조달업체와 유통 전문업체 통해 안정적인 공급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장년층 백신과 달리 병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돼 정부 개입에 한계가 있지만, 제조사 및 의료계와 협의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모니터하고 일시 또는 지역적으로 부족하면 정부에서 추가 구매한 물량 활용해 수급 불균형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유통된 인플루엔자 백신이 상온 노출과 백식 입자 발견 등 잇따른 사고에 휘말리며 야기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시 100여건에 가까운 이상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와 같이 많은 건수의 이상반응 신고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수송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에 단기적으로 신고가 급증한데다, 백신과 이상반응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은 오랫동안 매년 전 세계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있고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라며 "과거에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 있었더라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었던 경우만 금기 대상이고, 발열이나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접종이 금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중 1차 접종률 70% 돌파가 전망되며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국내 코로나19 접종률 속 일각에서 제기된 동시 접종에 관한 우려도 일단은 적은 편이다. 임신부와 어린이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 전망되는 4분기 임신부 접종이 계획 중이지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 간격 제한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만큼 이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반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 초기에는 다른 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 14일이라는 접종 간격 제한을 뒀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도 코로나 백신과 다른 백신 간의 접종간격을 제한을 없애고 있고, 동시접종으로 인해서 이상반응이 늘거나 어떤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의 일반적인 원칙에서도 다른 접종 간에 사백신인 경우는 접종간격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접종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거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절기 국내외 인플루엔자 발생이 매우 낮았던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 해외여행 감소 등이 주요한 영향이었던 만큼, 올해 역시 인플루엔자 발생은 예년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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