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니?" 김유정, 19년 전 첫사랑 안효섭 알아봤다 '애틋' (홍천기)[어제TV]

유경상 2021. 9.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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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이 19년 전 첫사랑 안효섭을 알아보며 애틋한 재회를 예고했다.

9월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5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는 하람(안효섭 분)을 알아보는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천기는 하람의 도움으로 정쇤내(양현민 분)를 물리치고 무사히 매죽헌 화회에 참가했다.

그 말을 들은 홍천기는 "20여 년 전이면 설마..."라며 19년 전 복사꽃밭에서 만난 소년이 하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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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이 19년 전 첫사랑 안효섭을 알아보며 애틋한 재회를 예고했다.

9월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5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는 하람(안효섭 분)을 알아보는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천기는 하람의 도움으로 정쇤내(양현민 분)를 물리치고 무사히 매죽헌 화회에 참가했다. 양명대군(공명 분)은 매죽헌 화회를 열며 일부러 모작공을 찾기 위해 나비를 그리게끔 시제를 냈고, 모작 속에 숨어 있던 나비 표식과 같은 홍천기의 나비 그림을 알아보고 불통을 내렸다.

하지만 홍천기의 그림 속 매화에 두 마리 나비가 앉으며 신령한 힘을 드러냈고, 한건(장현성 분)은 홍천기가 홍은오(최광일 분)의 딸임을 확신하며 완통패를 써서 붙였다. 홍천기의 친구들은 양명대군이 홍천기를 떨어트린 이유가 모작 때문이 아닌지 의심했지만 홍천기는 “설마. 만약 모작을 사가셨다면 지금까지 가만히 계시겠냐”며 믿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다른 참가자들이 홍천기를 두고 “서문관 하주부와 같이 들어온 계집 아니냐. 하주부가 대군과 친분을 믿고 제 계집을 밀어주러 왔나 보다. 저주 받아 홍안에 물괴가 되었다더니. 그림에 나비가 날아들게 주술이라도 부린 것 같지 않냐. 그게 아니면 그림에 꿀이라도 발랐나 보다. 대단하다”고 험담했다.

홍천기는 그들에게 일부러 물을 튀기고 가며 그제야 하람이 서문관 하주부라는 사실을 알았다. 홍천기는 최정(홍경 분)에게 “서문관 하주부라고 알아?”라고 물었고 최정은 “홍안에 물괴라 불린다고 한다”며 “석척기우제 제물로 바쳐졌다가 홍안이 됐다는 소문이 있다. 벌써 20여 년 전이라고 한다”고 저주받았다는 소문을 알려줬다.

그 말을 들은 홍천기는 “20여 년 전이면 설마...”라며 19년 전 복사꽃밭에서 만난 소년이 하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여기에 하람은 다음 시제를 내게 되자 “봄기운 산중에 가득하고 복사꽃 사이에 노니는데 홀연 복숭아가 기다려져 아침저녁 찾는구나”라고 홍천기와의 추억을 담았다.

홍천기는 “선비님이 진짜 하람이? 그래, 화회가 끝나고 물어보자. 정말 너니? 네가 맞니? 묻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껴둘게”라고 그림을 그리며 하람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하지만 하람은 “마음에 품었었다 한들 이미 나는 죽은 사람이다”고 속말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재회에 슬픈 예감을 더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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