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은중 앞에서 극장골..레트로 유니폼 입고 잘나가는 대전   [오!쎈 현장]

서정환 2021. 9.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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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유니폼'을 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요즘 잘 나간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현식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2-1로 이겼다.

대전이 1997년 창단 후 홈으로 사용했고 2014년 승격을 확정지은 유서 깊은 곳이다.

대전은 2001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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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서정환 기자] ‘레트로 유니폼’을 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요즘 잘 나간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현식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2-1로 이겼다. 3위 대전(승점 48점)은 2위 안양(승점 51점)을 맹추격했다. 남은 7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은 충분히 2위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교체 공사로 인해 시즌 잔여경기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치르고 있다. 대전이 1997년 창단 후 홈으로 사용했고 2014년 승격을 확정지은 유서 깊은 곳이다. 더구나 올 시즌을 끝으로 한밭종합운동장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이 건설된다. 대전은 올 시즌 반드시 승격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이날 경기는 ‘레트로 매치’로 진행됐다. 대전은 2001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도 1997년 유니폼을 입어 팬들에게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대전은 ‘레전드’ 김은중을 초청해 팬들과 승격의 기운을 나눠가졌다. 김은중은 “한밭운동장에서 뛰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경기가 개최되지 못한다니 아쉽다. 올 시즌 대전이 꼭 승격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후배들이 김은중의 말을 들었을까. 적극적으로 뛴 대전은 후반 43분 바이오의 도움으로 이현식의 극장골이 터졌다. 두 선수를 후반전 투입한 이민성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레트로 유니폼을) 계속 입어야 할 것 같다. 지지 않고 간다면 입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친근감도 있고 괜찮다. 난 좋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현식은 "부상으로 쉬면서 이 유니폼을 입어보고 싶었다. 기회가 되어서 좋다. 유니폼의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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