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부터 은행나무 열매 채취..악취 차단

김지헌 2021.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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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해 악취를 줄이겠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단풍 미관이 뛰어나고 공기 정화 능력이 있으며 병해충에 강해 좋은 가로수지만, 9월 중순부터 떨어지는 열매 악취로 민원이 빈발한다.

시는 전체 가로수 은행나무 1만6천205그루 가운데 열매를 맺는 암나무 2만6천981그루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열매 채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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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 채취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해 악취를 줄이겠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단풍 미관이 뛰어나고 공기 정화 능력이 있으며 병해충에 강해 좋은 가로수지만, 9월 중순부터 떨어지는 열매 악취로 민원이 빈발한다.

시는 전체 가로수 은행나무 1만6천205그루 가운데 열매를 맺는 암나무 2만6천981그루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열매 채취에 나설 계획이다. 열매가 떨어지기 전 미리 채취하는 방식이다.

은행나무는 외형으로 암수 구분이 안 되고 봄철 개화와 가을철 열매 결실로 암수를 구분하는데, 최소 15년 이상 성장해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특징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암나무가 식재돼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확한 열매는 중금속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되면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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