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어촌뉴딜300사업' 경쟁률 3.74:1..50개 선정에 187개소 신청

백승철 기자 2021.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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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소를 선정하는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187개소가 신청해 3.7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9월 6일~9월 10일까지 실시한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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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66개소·경남 34개소 신청..서면·현장평가 거쳐 올 12월 최종 확정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 4월 완공된 전남 신안군 만재도. 이 사업으로 여객선 접안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종전 6시간 걸리던 뱃길을 2시간으로 단축했다.(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50개소를 선정하는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187개소가 신청해 3.7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9월 6일~9월 10일까지 실시한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 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는 정부의 대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중 하나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50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2022년도 사업 대상지 50개소를 추가해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총 300개소를 모두 선정할 계획으로, 올 4월에 2022년도 신규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공모 접수 결과, 54개 시‧군‧구에서 총 187개소를 신청해 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경쟁률인 3.9:1(신청 236/선정 60)과 비슷한 수치로, 어촌뉴딜300사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1개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전라남도가 66개소로 가장 많이 신청했으며, 그 다음은 34개소를 신청한 경상남도가 뒤를 이었다. 54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신안군, 고흥군에서 각각 14개소, 12개소로 가장 많이 신청했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2개 이상의 마을이 화합해 권역단위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전체 187개의 공모 신청 중 36개가 권역단위 사업으로 신청됐다.

해수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9~10월), 현장평가(10~11월)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올해 12월에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기획단장은 "이번 공모를 끝으로 어촌뉴딜 300사업의 대상지 선정은 완료되지만, 어촌소멸 등 어촌현안 대응을 위한 어촌어항재생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니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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