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신뢰·안전·연결성 강화' 차세대 엘리베이터 선보인다

구교운 기자 2021.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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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승강기엑스포 참가..'젠3', 로봇연동서비스, 비접촉솔루션 전시
조익서 대표 "젠3 통해 승강기산업 새시대 열 것"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의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부스.(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가 신뢰성과 안전성, 연결성이 강화된 차세대 엘리베이터를 승강기엑스포에서 선보인다.

오티스는 14~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커넥티드 플랫폼인 '오티스 젠3'(Otis Gen3)와 로봇연동 서비스, 비접촉 위생 솔루션 등 제품을 선보인다.

오티스 젠3은 오티스의 베스트셀러 젠2 엘리베이터의 검증된 설계와 플랫벨트 기술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원(Otis ONE)이 결합돼 연결성이 강화된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플랫폼이다.

오티스원 유지관리 솔루션을 탑재한 젠3 엘리베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로 엘리베이터 운행 상태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정보는 수집 및 분석돼 고객에게 보고된다.

또 오티스 원은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반의 고장 예측 데이터 모델을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대부분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젠3 엘리베이터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및 비상시 화상 채팅을 통한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이뷰(Otis eView) 디스플레이, 승객의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비접촉 솔루션 및 공기 정화 시스템 등 향상된 승객 경험을 위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또 전력 회생 장치 리젠(ReGen) 드라이브, LED 조명, 절전 모드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오티스는 2016년 승강기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를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전 세계 오티스의 유지관리 엔지니어들은 오티스의 디지털 솔루션과 스마트폰 모바일 앱의 지원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장 접수에서부터 현장에서 앱을 통한 소음 및 진동 측정, 수리 부품의 주문, 실시간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업무가 가능하다.

오티스는 이 같은 서비스 디지털화와 젠3의 결합을 통해 고객과 승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3 엘리베이터는 내년 국내 출시된다.

오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연동서비스도 시연한다. 자율주행 로봇은 엘리베이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탑승하고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비대면 배달 및 픽업 서비스, 방문자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해 건물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오피스, 주거시설,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오티스는 LG전자와 함께 국내 다양한 상업 및 의료 시설 현장에서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T와 호텔 시설에서의 자율주행 로봇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티스는 또 공용 공간에서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비접촉 위생 솔루션(Touchless & Sanitizing Solution)을 함께 선보였다.

비접촉식 홀 버튼 및 조작반, 제스처 버튼, 항균 LED 램프, 항균 판넬 및 핸드레일, 공기 정화기 등 승객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이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블루투스 기술을 탑재하고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이콜 플러스(eCALL Plus) 모바일 앱 또한 비접촉 위생 솔루션에 포함되며, 승객이 버튼을 접촉할 필요 없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엠비언스(Ambiance) 엘리베이터 내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전시된다. 앰비언스 디자인은 후면 코너에 엣지 조명과 다양한 의장재 조합을 적용하여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암 및 색채 대비를 통해 감각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오티스는 수직 도시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고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며 "이제 그 혁신을 계승해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플랫폼인 젠3를 통해 승강기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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