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지수 상승 지속..유가 하락에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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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출입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전달(3.3%)보다 둔화됐지만 수입 수요가 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수는 상승했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출입물가지수 모두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했는데 환율 효과 속에 금속이나 화학 제품 주요국 수출이 늘고,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도 증가했다"며 "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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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출입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출입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둔화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지수는 112.72(2015=100)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전달 상승률(3.5%)보다는 줄었지만 지수는 지난 2013년 8월 이후 8년만에 최고치로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8.6% 상승해 7개월째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전달보다 각각 3.3%, 1.6% 상승했다. 반도체는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환율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7월 1143.98원에서 8월 1160.34원으로 전월대비 1.4%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2% 상승했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상승한 120.79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전달(3.3%)보다 둔화됐지만 수입 수요가 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수는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6%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2008년 12월 22.4%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실제 두바이유 가격은 7월 평균 배럴당 72.93달러에서 8월 69.50달러로 전월대비 4.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8.0% 상승했다.
품목별로 화학제품(1.7%), 제1차금속제품(1.9%) 등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4.3% 상승했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출입물가지수 모두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했는데 환율 효과 속에 금속이나 화학 제품 주요국 수출이 늘고,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도 증가했다"며 "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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