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재석, '행복한 추석'을 언급한 이유는?

손동환 2021.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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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후,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내면 좋겠다"장재석(202cm, C)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계약 기간 5년에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5억 2천만 원(연봉 : 3억 7천만 원, 인센티브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모범적인 FA 첫 시즌을 보낸 장재석은 2021~2022 시즌에도 동일한 보수 총액을 받는다.

하지만 장재석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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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후,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내면 좋겠다”

장재석(202cm, C)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계약 기간 5년에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5억 2천만 원(연봉 : 3억 7천만 원, 인센티브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장재석은 FA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2020~2021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뛰었고, 평균 17분 59초 동안 9.1점 4.4리바운드(공격 1.7) 1.6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모범적인 FA 첫 시즌을 보낸 장재석은 2021~2022 시즌에도 동일한 보수 총액을 받는다. 연봉과 인센티브 모두 동일하다. 2020~2021 시즌 보수가 FA 프리미엄이었음을 가정하면, 사실상 연봉 인상인 셈이다.

장재석은 지난 13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FA 첫 시즌에 적응을 잘한 선수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위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 또,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끔 배려해주셨다.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었다. 그저 코트에 있던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선수이기 전에 가장이라서,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시즌에도 돈을 많이 받아서 좋다. 그러나 농구 선수로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보다 더 해야 한다”며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의 의미를 설명했다.

하지만 장재석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했다. 수술로 인해 원하는 몸을 만들지 못했다. 장재석은 “한 달 동안 밥을 못 먹었다. 근육량만 7kg가 빠졌다. 근육량이 빠지면서, 몸이 좋지 않았다. 생전 안 아프던 무릎도 아팠다”며 수술로 인한 후유증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수술한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재활 운동으로 비시즌을 시작한 것도 처음이었다. 비시즌 운동이 중요하고 지금까지 비시즌 운동을 쉰 적도 없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그나마 4~5kg 정도 근육량을 회복했지만, 아직까지 완전치 않다. 몸을 만들 시간도 부족한 것 같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7일에야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시작할 수 있다. 같은 조에 있던 서울 삼성이 ‘코로나 19’ 때문에 기권을 선언했고, 현대모비스는 4강 토너먼트부터 컵대회에 임해야 한다.

장재석 역시 “예선 때 다른 팀과 경기했으면 좋을 것 같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어느 대회든, 4강은 쉽게 올라갈 수 없다. 또, 4강부터 토너먼트라는 매력이 있다. 4강부터 한다고는 하지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내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며 컵대회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 후 “한 경기만 이겨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 4강과 결승 때 좋은 경기를 해서, 모든 코칭스태프와 모든 팀원이 행복한 추석을 보내면 좋겠다. 그리고 정규리그가 아니라고는 하나, 컵대회 역시 ‘승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행복한 추석’을 언급했다.

계속해 “지난 시즌이 끝났을 때, 목표를 크게 잡았다. 내 포지션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고, BEST 5 역시 목표 중 하나로 생각했다”며 목표를 생각했다.

마지막에도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몸이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 그런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몸을 만든 다음에, 위에서 말씀드렸던 구체적인 목표를 생각하겠다”며 목표 의식을 다잡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센터’ 그리고 ‘BEST 5’를 달성한다면, ‘행복한 시즌’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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