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메타버스로 달려간 여학생들.."이공계 리더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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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제8회 K-걸스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걸스데이는 매년 중·고등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 및 산업현장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체·연구소·대학 등에서 공학기술 관련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K-걸스데이를 통해 약 1만4000명의 여학생들이 누적 670여 개의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Big3, 데이터·AI 등 다양한 분야의 공학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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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공학인을 꿈꾸는 여학생들의 산업기술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 'K-걸스데이(K-Girls' day)'가 개막했다. 코로나19(COVID-19)가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올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제8회 K-걸스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여성 이공계 인재가 산업현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 국내 대표적인 여성 기술체험 프로그램이다. 독일에서 2001년부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걸스데이를 벤치마킹한 행사다.KIAT와 머니투데이가 2013년 공동으로 정부에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KIAT 주관, 머니투데이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K-걸스데이는 매년 중·고등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 및 산업현장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체·연구소·대학 등에서 공학기술 관련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K-걸스데이를 통해 약 1만4000명의 여학생들이 누적 670여 개의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Big3, 데이터·AI 등 다양한 분야의 공학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여성 선배와의 대화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KAIT가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공계 인식개선도(86.5%), 학생만족도(90.4%) 등 여학생의 산업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와 KIAT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유지한다. 가상(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덕분에 그동안 참여가 힘들었던 지역에 소재한 학교의 학생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약 2000여 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하여 전국 30개의 산업기술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어플리케이션(SKT Ifland)을 다운로드 및 아바타 생성 후, K-걸스데이 방에 입장하면 참가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KIAT는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 SKT 점프 스튜디오(SKT Jump Studio)에서 개막식을 연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석영철 KIAT 원장, 전진수 SK텔레콤 CO장이 참석하고 K-걸스데이 참가학생을 대표해 20명 여학생이 오프라인으로 함께한다.
이들은 4K 화질 이상 수준의 카메라 수백대가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캡쳐해 360도 영상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인 볼류메트릭(Volumetric), 혼합현실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체험한다. 이어 여성멘토로 함께한 전진수 CO장과 함께하는 '멘토와의 대화'도 진행한다.
8년째 행사를 주최해 온 산업부는 산업 현장에서의 여성 인력 참여 문제를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여성의 산업계 진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K-걸스데이를 비롯해 대학교를 졸업한 신진 여성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고, 출산·육아 등의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공학 인력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지원 정책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많은 여학생들이 공학기술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산업기술 현장 체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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