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일만에 상승

송경재 2021. 9. 1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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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13일(이하 현지시간) 6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1.91포인트(0.76%) 상승한 3만4869.63으로 올라섰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7%) 밀린 1만5105.58로 장을 마쳤다.

다우, S&P500 지수는 엿새만에 하락세 흐름을 끊었지만 나스닥은 7일 이후 닷새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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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급등 속에 미국 석유업체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가가 13일(현지시간) 7% 가까이 폭등했다. 사진은 2019년 4월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올라온 옥시덴털 로고. 로이터뉴스1

뉴욕 주식시장이 13일(이하 현지시간) 6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그러나 이날 약보합 마감해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CNBC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6000명으로 이전 1주일 하루 평균 15만7000명에 비해 2만1000명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미 백신 접종률을 크게 높여줄 12세 미만 백신접종 허가도 이달 중으로 나올 것이란 보도 역시 투자 심리 호조에 보탬이 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1.91포인트(0.76%) 상승한 3만4869.63으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15포인트(0.23%) 뛴 4468.73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7%) 밀린 1만5105.58로 장을 마쳤다.

다우, S&P500 지수는 엿새만에 하락세 흐름을 끊었지만 나스닥은 7일 이후 닷새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14일 노동부가 발표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며 노심초사하는 와중에도 델타변이 확산세 고비가 꺾였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다.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전세계가 팬데믹에서 꾸준히 벗어나고 있고,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계속해서 깜짝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점을 근거로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를 계속해서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일상 복귀가 지연되고는 있지만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델타변이가 점차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경기회복 역시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석유업종이 이날 특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6.7% 폭등했고, 마라톤오일은 7.2% 폭등했다.

컴퓨터 업체 델도 4% 가까이 뛰었다. 골드만삭스가 '메수'를 추천한 덕이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탔던 백신 업종은 하락했다.

화이자가 2.22% 내린 44.58달러, 모더나가 6.60% 급락한 419.72달러로 밀렸다.

미국과 세계 과학자들이 지금 부스터샷 접종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뒤 주가가 밀렸다.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골드만삭스가 '매도'로 추천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하락했다.

에어비앤비는 2.95% 급락한 160.32달러, 트위터는 3.09% 급락한 59.6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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