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테크 온비드, 착한 가격에 알짜물건 사는 맛이 쏠쏠"
박근혜 전 대통령 집부터 아파트, 관용차, 귀금속까지
공공자산 처분 온라인 플랫폼..MZ세대도 빠르게 이용
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이사)는 최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민 재테크’ 창구로 각광받고 있는 온비드를 이렇게 정리했다. 온비드는 캠코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온라인 처분 플랫폼’이다. 공개입찰 방식을 통한 매각이 진행돼 누구나 온비드에서 양질의 물건을 싸고 안전하게 살 수 있다. 올해 6월말 거래금액 90조원, 누적 입찰 참가자수 220만명을 돌파해 대중의 큰 사랑을 증명했다.
남궁 영 이사는 “최근 저금리와 재테크, 온라인 플랫폼 이용에 대한 인식이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며 “법원 경매보다 휠씬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물건들이 다양한 금액으로 거래되는데, 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내놓는 물건이 거래되다 보니 허위매물 없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공매시장에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년간 온비드 낙찰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낙찰건수 3만5000건 중 부동산은 1만800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가 8000만건(23%), 기계기구 2000건(7%), 기타 물품 7000건(20%) 순이다.
그는 “부동산뿐 아니라 정부ㆍ공공기관 관용차도 온비드에서 평균 경쟁률이 10대1로 인기가 많다”며 “연간 8000대 이상 거래되는 자동차는 운행 거리에 비해 20~30년을 운전한 프로들이 차를 몰고 관리상태가 좋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비드에서 자동차 및 운송장비 평균경쟁률은 2019년 9.5대1, 지난해 10.5대, 올해 6월 13.5대1로 치열해지고 있다.
남궁 영 이사는 “MZ세대는 중고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데다 온라인 친숙도가 높다”며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새로운 재테크 수단에 대한 갈증이 맞물려 2030의 온비드 이용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꾸준히 입찰 물건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 ‘관심물건 베스트 20’ 이나 ‘클릭랭킹 톱 20’, ‘50%체감물건’ 등 테마물건을 검색하고, 부동산 혹은 자동차 등 관심있는 분야를 온비드 사이트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메일링 서비스 받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물건 정보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모바일 앱 ‘스마트온비드’을 설치하라는 조언이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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